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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07.27

'수출 한국' 운명의 4일…구윤철·베선트, 다음주 담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0일 또는 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 제조업의 명운을 건 막판 관세 협상을 벌인다. 미국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8월 1일을 코앞에 두고 펼치는 ‘벼랑 끝 협상’이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수출 한국' 운명의 4일…구윤철·베선트, 다음주 담판

베팅액 3.4조 '역대 최대'…'유커 컴백'에 판 커진 K카지노

국내 주요 카지노 영업장의 드롭액(게임용 칩 구매액)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7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빅3’인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롯데관광개발(드림타워)의 드롭액은 지난 4~6월 …

베팅액 3.4조 '역대 최대'…'유커 컴백'에 판 커진 K카지노

'이자놀이' 비판에 금융 협회장 소집…李, 첨단산업 투자 주문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금융권의 ‘이자놀이’를 경고하자 금융당국이 전 업권 협회장을 긴급 소집해 투자 확대 등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사들의 대출 위주 영업 방식을 첨단산업과 벤처·대체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

'이자놀이' 비판에 금융 협회장 소집…李, 첨단산업 투자 주문할 듯

"공짜로 혜택만 누리는 동맹시대 끝나…韓, 핵심 공급망·안보 美와 동행해야" 월요인터뷰

“미국은 이재명 정부가 중국, 러시아와 ‘실용적’ 외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사진)미국글로벌전략(AGS)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

"공짜로 혜택만 누리는 동맹시대 끝나…韓, 핵심 공급망·안보 美와 동행해야" 월요인터뷰

"증시, 3분기 숨고른 뒤 4분기 오를 것"

“국내 증시는 3분기 조정을 거쳐 4분기에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이나예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위원(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등에 따른 3분기 조정장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는 2900~3550선이라고 했다. 그는 리서치본부에서 시황과 스몰캡을 분석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로 옮긴 12년 차 애널리스트다.올 하반기엔 금융지주와 IT(정보기술)·소프트웨어 업종을 눈여겨보라는 게 이 연구위원의 조언이다. 그는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설비투자(CAPEX) 규모가 크지 않은 IT·소프트웨어 기업은 곳간에 쌓아둔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새 정부의 주가 부양 의지가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비정상화의 정상화’ 과정으로 본다”며 “정책 기조에 따라 상장사들이 자사주 소각과 매입, 배당 확대 측면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2차 상법 개정안’이 도입되면 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추가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ESG 업종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터여서 온실가스·탄소배출권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현재 10%에 불과한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며 “온실가스·탄소배출권 제도 활성화에 따른 수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선박·신재생 에너지 등을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류은혁 기자

"증시, 3분기 숨고른 뒤 4분기 오를 것"

한화엔진·삼성바이오…투자 고수들 '러브콜'

투자 고수와 거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조선과 바이오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한화엔진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텍,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한화오션과 두산에너빌리티, 알테오젠 등을 대거 순매수했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조선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데드라인(8월 1일)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이 다시 한번 협상 타결의 지렛대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SK증권은 최근 미국 정부의 조선업 지원 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종목으로 한화오션을 꼽았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한화엔진은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주가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류은혁 기자

한화엔진·삼성바이오…투자 고수들 '러브콜'

다시 느는 '미국채 개미'…"美 금리 조만간 내린다"에 베팅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권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예상이 늘면서다. 다만 구조적으로 고금리가 고착화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미국채 불 3X’ 상장지수펀드(ETF)를 330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장기 국채 가격 움직임을 세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금리가 내려가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지난달에는 순매수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할 정도로 국내 투자자 관심이 적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ETF 다수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개인들은 최근 한 달 동안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301억원,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를 각각 189억원, 183억원어치 사들였다.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 상품을 다시 매수하고 나선 것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Fed)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동결하더라도 9월엔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기준금리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현재의 고금리 상태가 고착화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 재정적자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채 발행량이 늘어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난 4월 관세 부과 발표 때처럼 시장이 관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국채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채권은 구조적 약세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장기 보유는 피해야 한다”며 “과거의 채권 비중을 유지하는 것은 심각한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박한신 기자

다시 느는 '미국채 개미'…"美 금리 조만간 내린다"에 베팅

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다음주는 이른바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입니다. 미 증시가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미·중 무역협상(28~29일)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8월 1일)가 예정되어 있고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30일 열립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31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이어 ▲1일 7월 고용이 발표됩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어닝도 공개되고요. 이렇게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24일 S&P500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는 기대처럼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투자자들이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1. EU와 주말에 합의한다?투자자들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수요일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뒤 이틀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한데요. 스코틀랜드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일요일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럼프와 통화한 뒤 "일요일 만난다. 양측 무역 관계와 이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는 주말 사이에 합의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겼습니다. 로이터는 "EU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은 50%로 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타결은 사실상 트럼프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지만, 이는 막판 협상 전술일 수 있습니다. 그는 "(EU는)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라고 언급했지요.트럼프 대통령은 또 "거의 모든 거래가 8월 1일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존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요. 호주에 대해서도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는 다음주 월요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협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 대해서는 "큰 운을 얻지 못했다. 협상보다는 그냥 관세를 내는 쪽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어서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 15%를 낼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는 0~0.1% 강보합세로 출발했는데요. 트럼프 발언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오께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주말 협상 계획을 밝힌 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2. 트럼프 "금리 인하, 약달러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Fed 건물을 직접 방문했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과도한 지출을 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고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월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차례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오늘 아침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물 리노베이션을 둘러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예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빨리 완공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제 건물을 완공하고, 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서는 "파월이 제게 '나라가 잘되고 있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뜻을 그가 금리 인하를 (FOMC 위원들에게) 권하기 시작하리라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I got that to mean that I think he's going to start recommending lower rates)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에 아침부터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트럼프는 "듣기에는 좋지 않지만,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약한 달러(weak dollar)가 아니라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강한 달러(strong dollar)로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달러가 떨어진 것을 봐도 잠을 설치지 않는다. 사실 가끔은 아주 행복하게 잠들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강한 달러를 가질 때 한 가지 일이 생긴다. 듣기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관광이 안 되고 수출이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좋지만,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잘나가는 것은 약한 통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약한 달러를 선호한다는 뜻이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지만, 다음주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확률이 2.6%(25일 오후 2시 50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FOMC 예측을 전해드리겠습니다. ⑴ FOMC는 5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다. 경제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해 FOMC의 목표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⑵ FOMC 내부에서는 경제 전망과 단기 금리 경로에 이견이 조금씩 노출될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부의장 등 일부는 고용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압도한다고 보고,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최근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관세 상승, 비교적 완화된 금융여건, 회복력 있는 경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여전히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것이다.⑶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차기 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암시도 기대하지 않는다. 7월 회의 직후인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8월 12일 중국 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는 등 무역 불투명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음 회의까지는 두 달 치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추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FOMC는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재량권을 유지하기 위해 성명서도 거의 바꾸지 않고, 최소한만 변경할 것이다. ⑷ 6월 경제전망요약(SEP)과 최근 Fed 인사들 발언을 보면 대부분 위원은 올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할 의향이 있다. 올가을께 인하가 재개되면 정치적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 경제 지표, 지금은 괜찮지만경제 데이터에서도 아직은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예상(-10.7%)보다 나았습니다. 지난 5월 16.5%나 폭등한 뒤여서 월가는 상당한 감소를 전망했죠. 또 이런 커다란 변동성은 항공기(보잉) 때문입니다. 항공기가 포함된 운송장비 주문은 22.4% 감소했는데요. 5월엔 48.5%나 증가했었죠. 그래서 운송장비 부문을 빼고 보면 내구재 주문은 6월 0.2% 증가했습니다. 예상(+0.1%)보다 나았습니다. 항공기와 군수품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 수주(기업 투자 지표)는 0.7% 감소했는데요. 5월 수치는 기존 +1.7%가 +2.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데이터가 나온 뒤 2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2.7%로 유지했습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GDP나우도 2.4% 추정치를 지켰고요.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소득층에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기준이나 지급 대상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돈을 뿌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관세 수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 230억 달러에서 6월에는 27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증가한 것인데요. 베선트 장관은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관세를 해외 수출국이 낸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미국인들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파이퍼샌들러 분석에 따르면 소비재 관세의 약 90%를 미국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수입 기업이 60%를 부담하고 소비자들이 나머지 30%를 냅니다. 기업들이 점점 더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면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2분기 연율 2.1%에서 3분기에는 연율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적인 물가 상승과 제한적인 경제 성장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이런 인플레이션 걱정도 Fed가 쉽사리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4. 알파벳이 예고한 '빅테크 어닝서프라이즈'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S&P500 기업 중 34%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업 중 80%가 월가 추정을 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는데, 이는 5년 평균 78%와 10년 평균 7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80%가 최종 수치라면, 2023년 3분기(81%) 이후 가장 높은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6.1%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9.1%와 10년 평균 6.9%보다 낮은 것입니다. 팩트셋은 아직 보고하지 않는 기업들의 추정치까지 합산해 추정하면 2분기 이익 증가율은 6.4%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주 5.6%, 2분기 말(6월 30일) 4.9%에 비해 상승한 것입니다.다음주에는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공개됩니다.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알파벳의 실적을 보니 AI 성장세, 수익화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찰스슈왑은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 32%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또 검색 및 유튜브의 탄탄한 분기 실적은 온라인 광고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메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달러 약세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5. 낙관론이 지배하는 월가주말 사이 EU 합의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4% 상승했고, 나스닥은 0.24% 올라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기록입니다. 다우 지수도 0.4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오름폭은 크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폭이 넓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상승했고요.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9%)와 에너지(-0.40%)만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식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VIX는 2.99% 떨어지면서 14.93을 기록했습니다. 15 아래로 마감한 것입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실적은 긍정적이고, 경제 지표도 견조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금리도 안정세를 보입니다. 아침에 소폭 상승하던 금리는 주말 EU와의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뒤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4bp 내린 4.384%, 2년물은 1bp 하락한 3.91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CNBC에는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 뉴에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CIO가 나와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톰 리 설립자는 "증시가 고점에 있긴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환호나 기쁨의 분위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관 고객 대부분은 이번 랠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FOMC 회의든, 관세 데드라인이든 말이다. 아시다시피, 투자자들이 이렇게 회의적일 때는 시장이 꼭지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은 과열된 낙관론 속에서 꼭지를 찍곤 한다. 그런 과한 낙관은 지금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많은 사람이 조정(pullback)을 예상하는 건 사실이다. 단기 흐름은 잘 모르겠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Fed가 향후 몇 달간 확실히 완화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 재정적자 이슈도 우려만큼 나쁘진 않을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시장 예상보다 나을 가능성도 있다.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흐름은 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도슨 CIO는 이들보다는 중립적인데요. 그는 " 지금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 기관들의 주식 포지션만 봐도 여전히 백분위로 나눠 44분위(낮은 편) 수준에 불과하고, 대기 자금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최근 랠리를 이끈 주도주들은 질 낮은 주식들이 낮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들 같은 투기적 종목들이 100% 가까이 올랐고, 밈주식 열풍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투기적 버블의 조짐일 수 있다. 지금 랠리를 끝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여름철의 약한 계절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이 만든 ‘투기 거래 지수(Speculative Trading Indicator)’가 닷컴 버블과 팬데믹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성이 없는 종목, 페니 스톡(penny stocks) 등의 거래가 폭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이들 바스켓이 4월 이후 5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투기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 강세장은 끝물일까요?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이런 투기 거래 급증은 3~12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강한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성과가 더 부진해집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다음주,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다음주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주간입니다. 무역 협상들(EU, 중국 등), 상호관세 데드라인이 줄줄이 다가오고요. 8월 1일에는 상호관세만 높아질 뿐 아니라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FOMC가 열립니다. 어닝시즌도 제일 바쁜 주간에 돌입합니다. 15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이들 중에는 매그니피선트 7 가운데 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일(수)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31일(목) 애플과 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경제 데이터도 중요한 게 줄줄이 나옵니다. 30일(수) 2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발표되는데요. 월가 컨센서스는 2.5% 성장입니다. 31일(목)에는 6월 PCE 데이터가 나옵니다.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5월보다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1일(금)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지역 연방은행(Fed)의 조사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 고용 수요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월가는 7월 비농업 고용은 약 10만 개 늘었을 것으로 보는데요. 6월 14만7000개 증가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괜찮은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민 통제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하반기 노동 수요 감소에도 실업률은 소폭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7월 30일에는 다음 분기 국채발행계획도 발표되는데요. 웰스파고는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에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의 현재 쿠폰(2년물~) 경매 일정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자금 수요를 맞추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31일(목)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써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심리를 진행합니다. 지난 5월,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IEEPA의 권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항소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패소한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필요하다면 다른 관세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몇몇 이벤트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조정이 촉발될까요?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아메리카 CIO는 "Fed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향후 몇 주 동안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8월 1일 협상 마감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에 있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몇 주 동안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협상은 궁극적으로 온건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는 침체보다는 완만하고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 AI 등 구조적 추세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향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취재진과 만나 “나는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약한 달러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밝혔다.이어 “‘약한 달러’(a weak dollar)가 아니라 ‘더 약한 달러’(a weaker dollar)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강한 달러를 가지면 아무것도 팔 수 없다. 인플레이션에는 좋지만 그게 전부다. 그리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다. 인플레이션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환율 문제로) 수많은 싸움을 했다”며 “그들이 원한 건 항상 약한 통화였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약한 통화를 위해 싸웠고 일본도 전성기에는 매우 약한 통화를 유지했다”고 말했다.그는 약한 달러의 장점에 대해 “관세의 가치를 훨씬 더 높여주고 빚을 갚기 쉽고 낮은 금리를 얻기도 쉬워진다. 좋은 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이는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그리고 높은 관세를 조합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이례적으로 연준 청사를 찾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금리에 관해 아주 좋은 회의를 했다”며 “파월 의장이 ‘축하한다. 나라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이 낮은 금리를 권고할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중앙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4.25∼4.50% 수준인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경영난' 인텔, 2만명 추가 감원…파운드리 건설도 취소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4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또 발표했다. 우선 지난 6월 말 기준 9만6000명 수준인 인력을 연말까지 7만5000명 수준으로 2만1000여명 줄일 방침이다. 작년 말(10만8900명) 대비 30%가량 축소되는 것이다.또한 올해 비용을 170억 달러 줄이는 것을 목표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독일과 폴란드에서 계획했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테스트 및 조립 공정을 통합하기로 했다. 오하이오에서 진행 중인 첨단 공장 건설도 시장 수요와 주요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인텔이 증권 보고서에서 1.4나노(14A) 공정이 외부 대형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도체 제조 사업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인텔은 작년 8월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 재임 당시 실적 둔화를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올 3월 립부 탄 CEO가 새로 부임한 이후에도 일부 인력과 사업을 축소해왔지만,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대규모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탄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년간 인텔은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투자를 빨리해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백지수표는 없다”며 “모든 투자는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실적발표에서 인텔은 지난 2분기에 12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전년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은 1년 전보다 7억달러가량 손실 폭이 확대돼 2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5%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기술적 경쟁력 회복보다는 비용 절감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경영난' 인텔, 2만명 추가 감원…파운드리 건설도 취소

주담대 막힌 실수요자…공공분양·수도권 신축 노려볼까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집값은 비싼데 대출은 6억원까지만 나와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가 기본 적용되는 공공분양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보다 집값이 낮은 경기·인천에서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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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일자리 호재…남양주 아파트값 '들썩'

올해 초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 남양주 아파트 가격이 최근 6주 연속 오르고 있다. 구리, 의정부 등 인접 지역은 물론 경기 전체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 3기 신도시 내 대기업 유치 등 개발 재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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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강사' 이다지, 114억 주고 산 빌딩 5년 만에…

수능 사회탐구 '일타 강사' 이다지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의 가치가 5년 새 100억원 이상 뛴 것으로 추정됐다.26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이다지가 2020년 7월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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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PICK

반도체만 사더니…외국인 10조 쓸어담은 종목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기준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한·미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주만 집중 매수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자동차, …

'K뷰티' 막내, 판 흔들더니…빅2 맥 못춘 이유

최근 국내 뷰티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상장 1년4개월 차인 새내기 에이피알이 상장 25년 차 대기업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LG생활건강 시총이 5년 만에 25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곤두박질치는 사이 에이피알은 K뷰티 붐을 타고 시총 6조원을 넘어섰다. …

박신양 "그림은 나 자신과 치열하게 대면하는 과정"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가 오프라인 문화예술 강좌 프로그램 ‘아르떼 살롱’을 론칭했다. 다양한 예술 분야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과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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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어도 기죽으면 안 된대이” | 고두현의 아침 시편

   하석근 아저씨                    고두현참말로아무 일 없다는 듯이제 그만 올라가 보자고20리 학교 길 달려오는 동안 다 흘리고 왔는지그 말만 하고 앞장서 걷던 하석근 아저씨.금산 입구에 접어들어서야말이 귀에 들어왔습니다.너 아부지가 돌아가셨……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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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뒤집은 흑인 화가 보아포 "손가락 페인팅, 통제할 수 없어 즐겁다"

지금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흑인 스타 작가는? 10명 중 9명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아모아코 보아포. 미술 시장은 물론 학계에서 수년째 '보아포 신드롬'을 만들어낸 그의 발걸음은 이제 미술관을 향하고 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전시에 이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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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에 메리어트 호텔 커피를 즐기는 법

메리어트 본보이에 새롭게 가입하면, 프리미엄 커피를 단 1달러에 즐길 수 있는 찬스! 국내 16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감각적인 한 잔과 함께하는 '멤버십 웰컴 무드'를 만나보자.메리어트 본보이가 7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멤버를 대상으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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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산, 계곡, 등산 1위에 오른 여기는 어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4만8790명 대상)’에서 재래시장, 지역축제, 산·계곡, 유명음식점(식사류), 전통·특색음식이 58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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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싶은 행복의 속도, 오제 국립공원의 아침

도쿄 북부의 군마현과 후쿠시마현 그리고 니이가타현과 토치기현에 걸쳐있는 오제 국립공원은 ‘람사르조약 습지’로 등록된 귀한 자연 공간으로 이곳을 상징하는 아이콘은 습지 위에 놓인 두 갈래의 나무 데크 산책로다.이번 여행에 결정적 넛지 역할을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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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의대생 8000명 2학기 수업 복귀…특혜일까요?

진행중 : 2025.07.25~2025.08.25 (21명 참여)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1학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학기 복귀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칙을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꿔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

서울 잠실야구장이 변하고 있다. MZ세대 야구 팬덤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를 빛내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응원은 개성의 표현이 됐다. 치킨과 맥주, 굿즈와 인증샷이 어우러진 직관은 이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쓰는 잠실야구장은 상징성이 크다. 야구에 열광하는 MZ세대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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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실의 주인이 누구냐'…LG·두산의 기묘한 '40년 동거'

서울은 스스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다. 너무 빠르게 바뀌고 너무 쉽게 지워진다. 길이 바뀌고 건물이 바뀌고 동네의 이름마저 바뀌는 이 도시는 기억이 존재하는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서울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 기억의 경계 바깥까지 밀려났다가도 봄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소. 잠실야구장이다.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그래서 잠실의 주인이 누구냐'…LG·두산의 기묘한 '40년 동거'

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스포츠가 지금의 잠실을 만들었고, 스포츠는 지금도 잠실을 규정하는 핵심입니다.”국내 첫 도시문헌학자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김시덕 작가는 최근 기자와 만나 서울 잠실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부동산·도시개발 역사 전문가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의 발전 역사를 다룬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을 ...

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순천(順天). 이름 그대로 하늘(天)의 순리를 따르는(順) 땅. 바다와 맞닿은 습지에서 불과 5㎞ 떨어진 곳까지 들어선 아파트는 순리를 거스르는 풍경이었다. 매년 겨울이면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드는 곳, 그 132만㎡(약 40만 평) 남짓한 갯벌을 오롯이 지켜내기 위해 순천은 992만㎡(약 300만 평)의 땅에 초록빛을 칠하기로 했다. 짙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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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한옥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서울 종로구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와집은 물론 초가집과 너와집도 모두 한옥이다. 최근엔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한옥’도 많다. 다양한 형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점일 테다.35년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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